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비상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이 100%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.
김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궁지에 몰린 대통령이 더 극악한 방법으로, 이번에는 성공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도할 거라며 이같이 말했다.
이어 국방부 장관이 사퇴하며 일시적으로 후퇴했지만, 윤 대통령은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든 계엄 경로를 찾을 거라며 끌어내리지 않는 한 우리는 방어권이 없다고 강조했다.
또한 정권 교체나 김건희 여사의 감옥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이번 계엄의 최대 동기로 작동했다고 말하며 이 정권이 우크라이나, 남북 관계 등 어떤 트랙을 가동해서라도 반드시 계엄의 명분을 잡을 거라고 본다며 덧붙였다.
김 전 장관이 물러난 것도 일시적인 후퇴일 뿐, 다른 장관을 통해서라도 계엄을 진행할 수 있다며 12·12 때를 돌이켜봐도 마지막에는 마치 쿠데타를 포기할 것처럼 보이는 속임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.
윤 대통령은 이미 미쳤으며, 끌어내리지 않는 한 우리는 방어권이 없다고 전한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에게 여전히 계엄이라는 흉기가, 술에 취한 운전자의 손에 탱크처럼 쥐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.
윤 대통령은 반드시 온 국민을 또 한 번 속이고, 온 국민의 놀라움을 뚫고 다른 방식으로의 계엄 경로를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.